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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 내 친일 잔재 168건…29일 중간보고회

 

전남지역 일선 학교에 친일 잔재가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와 교표, 생활규정을 비롯해 일제식 충혼탑과 석등까지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학 교수와 교원, 민족문제연구소 등 전문가그룹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53개 학교에서 168건의 친일 잔재물이 확인됐다.

교가가 초등 70건, 중학교 14건, 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11건 등 모두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제식 석등이나 충혼탑 등 석물 33건, 생활규정 33건, 교표 7건 등이다.

도 교육청은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그 의미를 기리고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내 친일 잔재 청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9일 오후 2시 무안군 삼향읍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학교 내 친일 잔재 청산중간보고회를 열고, 학교 내 친일잔재의 실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친일 잔재가 확인된 도내 153개 학교 관계자와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관계자, 교직원, 시민단체 회원,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전문가그룹 TF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학교 내 친일 잔재 168건에 대한 현황 공개에 이어 향후 친일 잔재 청산계획이 발표된다.

특히, 각급 학교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친일파 작곡 교가에 대한 실태 분석 내용이 공개되고, 친일·항일음악을 주제로 한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장 교육감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는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되고 적폐가 된다”며 “학교내 친일잔재 청산을 통해 항일을 넘어 극일로 가는 지혜와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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