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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대입 수시, 학생부 신뢰도 향상 관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 신뢰도를 높이는게 관건인데, 평가항목을 8개 수준으로 줄이면서 학교생활 중심이 기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7 광주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콘서트에서 “대입 수시 비중이 내년에는 76.2%까지 늘어나는데 학생부가 부익부 빈익빈의 지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 수능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처럼 수능을 측정 도구로 삼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자격고사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도 아이들의 자질, 소양을 측정하기 위해 수능 평가 방식을 바꾸고 중장기적으로 입시정책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내년부터 시범운영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와 가고 싶은 길을 찾아갈 수 있게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총리는 “교사들이 학교 내에서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다보니 역량과 소명감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며 “교사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교육 공공성 강화와 공교육 혁신,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고등교육 질 제고 및 평생직업교육 혁신, 미래교육 환경조성 및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 민주주의 회복 및 자치강화 등 6대 교육 국정과제도 설명했다. 

 

콘서트에 함께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시험 점수 잘 받아 좋은 대학 합격시키는 것인 목표인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행복해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또 격려하는 생활방식으로 교육이 변해야 하고 혁신학교가 중심이 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중학교 김혜자 교사는 “교실에서 잠자는 아이들을 보면 수면제를 먹이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어 교사들도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학교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덕고등학교 학부모 전옥례씨는 “학원과 비좁은 독서실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어 가족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시간도 없다”며 “쉬엄쉬엄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질까봐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공감콘서트에 참가한 패널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교실의 변화를 통해 공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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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대입 수시, 학생부 신뢰도 향상 관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 신뢰도를 높이는게 관건인데, 평가항목을 8개 수준으로 줄이면서 학교생활 중심이 기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7 광주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콘서트에서 “대입 수시 비중이 내년에는 76.2%까지 늘어나는데 학생부가 부익부 빈익빈의 지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 수능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처럼 수능을 측정 도구로 삼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자격고사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도 아이들의 자질, 소양을 측정하기 위해 수능 평가 방식을 바꾸고 중장기적으로 입시정책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내년부터 시범운영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와 가고 싶은 길을 찾아갈 수 있게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총리는 “교사들이 학교 내에서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다보니 역량과 소명감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며 “교사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교육 공공성 강화와 공교육 혁신,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고등교육 질 제고 및 평생직업교육 혁신, 미래교육 환경조성 및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 민주주의 회복 및 자치강화 등 6대 교육 국정과제도 설명했다.

 콘서트에 함께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시험 점수 잘 받아 좋은 대학 합격시키는 것인 목표인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행복해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또 격려하는 생활방식으로 교육이 변해야 하고 혁신학교가 중심이 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중학교 김혜자 교사는 “교실에서 잠자는 아이들을 보면 수면제를 먹이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어 교사들도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학교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덕고등학교 학부모 전옥례씨는 “학원과 비좁은 독서실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어 가족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시간도 없다”며 “쉬엄쉬엄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질까봐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공감콘서트에 참가한 패널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교실의 변화를 통해 공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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