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공공도서관(관장 조정희)이 지난달 29일 토요일 강당에서 지역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추억의 인형극장 딱지왕’연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전문예술극단 ‘목포 극단띠’를 초청, 딱지왕이 되고 싶은 꼬마 동구의 이야기를 7080년대 감성이 녹아 있는 레트로한 무대 연출과 생동감 있는 연기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버스 안내양, 변소, 마징가Z, 만화 캔디 등 어른들에게 추억의 향수가 담긴 내용과 참여형 연극으로 관객이 작품 속 인물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직접 무대에 올라 주인공이 돼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연 관람 후 딱지왕 선발대회로 고급딱지를 선물해 공연장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한 관람객은 “진도에서 어린이 공연을 볼 기회가 적은데 도서관에서 매월 새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덕분에 아이와 함께 많이 웃고 간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도공공도서관은 다음 공연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산타와 함께하는 눈꽃 버블쇼’를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061-544-25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