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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고, 장애 학생 학습환경 개선

광주 상무고등학교(교장 김선성)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2학기부터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새로운 장비로 수업을 받게 됐다.

 

상무고는 지난 7월19일 여름 방학식을 시작으로 해당 학생들이 주로 실습·공부하는 학습도움실 3개 교실에 설치된 오래된 가구와 책걸상, 칠판, 바닥타일 등을 철거했다. 이후 신규 도입 실습 장비를 위한 전기공사를 실시하고 벽면을 연분홍과 흰색으로 3회 이상 꼼꼼하게 다시 칠했다.

 

기초 작업이 끝나자 새로운 데코타일로 바닥을 마감한 후 다양한 수납장으로 구성된 맞춤형 가구를 창문 등을 제외한 동서남북 네 벽면에 설치했다. 직업 훈련을 위한 상업용 오븐, 전문가용 커피기계, 조리실습대, 세탁물건조기, 세탁기를 추가 설치하고 노트북컴퓨터와 고급 진공청소기도 구입했다. 수업용 대형TV는 수납식 칠판과 함께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공기청정기도 새 제품으로 교체됐다. 마감 작업은 8월21일 모두 종료돼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월요일부터 새로운 교실에서 최신 장비로 공부하고 있다.

 

상무고 문유근 행정실장은 “비 오는 날에 휠체어 탄 학생이 차에서 내려 (우산 없이) 교실까지 젖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올해 1~3월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전·확대하고 차양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 개선공사에서도 낡은 점자블럭을 새롭게 교체하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학습도움실 김미연 교사는 “노후화된 교실을 새로운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주신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깔끔하게 정리된 교실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습도움실 백민구 교사는 “평소 학생들이 감정표현이 많지 않은데도 ‘좋네요, (교실이) 깨끗해져서 자주 오고 싶어요, TV가 커 보여요, 교실이 밝아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무고 학습도움(교)실은 총 3곳으로 이번에 모두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며 면적은 1개 교실이 67.5㎡(제곱미터)로 총 개선면적은 202.5㎡다. 정문에서 가까운 후관 1층에 있으며 화장실과 엘리베이터가 바로 옆에 위치해 이동권이 보장돼 있다. 상담실(Wee클래스)이 옆 교실에 있어 심리 안정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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