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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행정실, 이런 곳들도 있다…부패 천태만상

광주교사노동조합이 지역 내 일부 사립학교 행정실과 관련한 부패사례를 수집, 공개했다.

 

광주교사노조는 15일 광주의 일부 사립학교 투명도 제고를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그동안 취합한 부패사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삼학 이농(三學二農) ▲황제 행정실장 ▲휴일마다 초과근무하는 행정실장 ▲9급이 행정실장 등을 문제 삼았다.

 

‘삼학 이농’은 3일은 학교에서 근무하고 이틀은 이사장 농장에서 일하라는 뜻이라고 교사노조는 설명했다. 이 학교 행정실 직원들은 농장에서 일해야 하는 날에는 모처에서 만나 승용차에 농기구를 싣고 농장으로 함께 이동한다. 견디다 못해 퇴직한 신입직원도 있다.
 
‘황제 행정실장’과 관련, 교사노조는 “행정실장이 이사장 역할을 하는 학교가 많다. 행정실장으로 정년을 하고 나서는 바로 이사장에 취임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행정실장의 급여를 교육청에서 지급하지만 이사장의 급여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행정실장은 행정실장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근무 중 골프를 치러 나가기도 하는 등 복무 상태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휴일마다 초과근무하는 행정실장’에 대해서는 “행정실장이 휴일마다 근무한 것으로 속이고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아냈다. 공직자로서 부끄러움도 없다. 이런 학교가 몇 있다”고 교사노조는 밝혔다.

 

교사노조는 “6급·7급·8급도 아닌 9급이 행정실장인 곳이 있다. 이 같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례는 이사장 친인척이라는 이유밖에 없다. 이 같은 학교는 대개 교무실보다 행정실이 높은 위치에 있으며, 행정실에서 교육과정 운영에 간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교사노조는 “사립학교마다 한 명씩 있는 법인 업무 담당자에게는 재정결함보조금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법인 일은 법인이 직접 직원을 뽑아서 시킬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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