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초등학교(교장 박명자)는 ‘나도 화가다 ’학생 자치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주 구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나주정미소에서 제2차 학생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기간은 12월 9일까지다.

세지초등학교는 지난 2022년 5월에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에서 주관하는 나빌레라 문화센터 전시사업 공모에 선정,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가져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호응과 격려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2차 전시회는 보다 열정적이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더 세련되고 다양한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

학생들은 올 한해 학생 자치 예술 프로젝트인 ‘나도 화가다’ 미술 작품 제작 활동의 지속적 전개로 지역 내 현직 화가, 조각가로 활동 중인 전문가 초빙 수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하고, 회화뿐 아니라 조소,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종류의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지도교사는 “프로젝트활동은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통해 계획되고 실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흥겹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기에 더욱 교육적인 의미가 깊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인 심미적감성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하고 자유롭게 자기를 이해하고 표현하면서 진로 탐색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듬뿍 함양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회장인 6학년 문경록 학생은 “1차 전시회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과정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제 작품과 부모님의 작품이 함께 전시관에 전시된 모습이 신기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자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의 결실을 많은 사람과 나누는 장면을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꿈과 재능을 소중히 가꾸고 기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