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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인터뷰, “4년 임기동안 전남교육의 혁신과 변화에 매진”

교육청 조직문화, 민주적 창조적으로 변화시킬 것
교육전문직 인사, 개혁적  능력 있는 분들 찾을 것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삼남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그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는 학교와 교실의 변화에 큰 걸림돌이었다”며  “이제 촛불혁명시대에 알맞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로 거듭나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는 학교와 교실, 학생들의 성장에 집중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며 “그동안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온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교육전문직에 대한 9월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장학관, 교육연구관 이상 전원 전직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와 관련해서 계속되는 고민은 어떤 분들과 함께 하면 전남도민들이 바라는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지에 있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교육혁신과 적폐청산에 주어진 시간이 4년에 불과한 만큼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개혁의 고삐를 죄어나가겠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고,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취임 소감과 더불어 하루하루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전남교육의 미래를 열어 달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지난 시기에 대한 냉철한 평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전남교육의 미래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취임 후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전남교육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경청올레’도 다시 시작했고, 교육 현장에 답이 있다는‘교문현답’을 실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전남교육을 혁신할 조직을 갖추는 작업,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업무도 신속하게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전남교육 기본방향 및 공약이행계획을 토대로 부서별 업무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그러나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전남교육 행복시대, 모두가 성공하는 전남교육 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2. 전교조위원장 첫 전남교육감으로 당선되셨습니다. 이번 전남 지역민들의 선택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십니까? 

 

우리 사회는 촛불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고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교조위원장 출신, 민주진보 출신, 평교사 출신인 저를 전남도민들이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간절함, 절박함, 열망이 모인 결과입니다. 특히 30, 40대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열정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전남교육을 변화시켜 전남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달라는 것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3.  주민직선 3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가 주요 슬로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교육 4년 어떻게 만들어 가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하며 학생들 저마다의 자질과 특장점을 살려주는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교육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갖는 전남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학교를 즐겁고 안전한 배움터로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키우겠습니다. 

– 학생자치활동을 실질적 보장하여 민주시민으로 성장
– 각종 위험과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 청소년 문화체험 활동과 놀이 활동 확대 지원

 

모두를 보듬는 책임교육으로 교육의 기회균등과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 유·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기초학력 책임제를 시행하고 학교와 학습지원센터 협력체제를 구축
– 특수교육과 다문화 교육 지원 강화

 

차별 없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 무상급식 실현, 교복 무상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 농어촌 에듀버스 확대와 100원 택시 운영
– 지역 농수산물 이용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추진

 우리가 아이들을 품으면, 아이들은 세계를 품습니다.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고 다가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협력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도록 돕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지난달 2일 취임하신 이후 전남도교육청의 조직문화가 관료적·비민주적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전남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조직문화 어떻게 변화하길 원하십니까?

 

그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는 학교와 교실의 변화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이제 촛불혁명시대에 알맞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로 거듭나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는 학교와 교실, 학생들의 성장에 집중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온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습니다.

 

5. 7월 교육행정직 인사는 다소 파격과 신선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9월 1일자 교육전문직 인사를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거운 책임감을 갖고 오직 전남교육의 담대하고,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뿐입니다. 인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취임 직후 이뤄진 행정직원 인사를 통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연줄이나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미온적인 인사, 패거리 문화 등엔 과감한 수술을 가하겠지만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은 중용 할 것입니다. 

 

교육전문직에 대한 9월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장학관, 교육연구관 이상 전원 전직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해서 계속되는 고민은 어떤 분들과 함께 하면 전남도민들이 바라는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지에 있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고,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교육혁신과 적폐청산에 주어진 시간이 4년에 불과합니다.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개혁의 고삐를 죄어나가겠습니다. 교육현장에 민주주의 원리가 관통해야 소통, 협력, 참여가 가능하고 그래야 변화의 원동력인 구성원들의 자발성, 창의성, 열정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6. 한달 간의 인수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됐습니다. 교육감님이 언급하셨던 교육혁신과 적폐청산, 주요공약이행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가칭 전남교육혁신기획단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남교육혁신기획단이 어떤 일을 할지 알고 싶습니다.

 

전남교육 혁신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라남도교육혁신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거 때 약속 드렸던 핵심 공약사업 집행을 지원합니다. 

 

상시 조직은 아니고 일정 기간 동안만 운영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 교육감의 선거 공약 평가·분석, 시책사업 선정 및 추진계획 수립
– 기존 사업 평가·분석을 통한 폐지?축소 사업 및 계속 사업 추진 계획 수립
– 교육·행정 혁신 정책 개발 및 추진
– 학교행정지원 중심의 조직 진단 및 개편 추진 등

 

7. 전남 교육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지역민들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은 교육감과 교육청만으로 이뤄갈 수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전남도민들이 힘을 합쳐 주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교육주체인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창의성을 높이는데 집중 지원 

–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모든 학교에서 운영
– 학교가 살아나고, 교실이 변화하는 데 집중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사들은 이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도록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해 주기바라며,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여 더 나은 교육, 수업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활동, 미래도전프로젝트, 민주시민교육 등을 통해서 학생들이 어디서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와는 교육자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감실의 문턱을 낮추고 경청올레와 교육자치위원회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자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무안=한진영기자samnam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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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인터뷰, “4년 임기동안 전남교육의 혁신과 변화에 매진”

교육청 조직문화, 민주적 창조적으로 변화시킬 것
교육전문직 인사, 개혁적  능력 있는 분들 찾을 것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삼남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그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는 학교와 교실의 변화에 큰 걸림돌이었다”며  “이제 촛불혁명시대에 알맞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로 거듭나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는 학교와 교실, 학생들의 성장에 집중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며 “그동안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온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교육전문직에 대한 9월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장학관, 교육연구관 이상 전원 전직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와 관련해서 계속되는 고민은 어떤 분들과 함께 하면 전남도민들이 바라는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지에 있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교육혁신과 적폐청산에 주어진 시간이 4년에 불과한 만큼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개혁의 고삐를 죄어나가겠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고,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취임 소감과 더불어 하루하루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전남교육의 미래를 열어 달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지난 시기에 대한 냉철한 평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전남교육의 미래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취임 후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전남교육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경청올레’도 다시 시작했고, 교육 현장에 답이 있다는‘교문현답’을 실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전남교육을 혁신할 조직을 갖추는 작업,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업무도 신속하게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전남교육 기본방향 및 공약이행계획을 토대로 부서별 업무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그러나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전남교육 행복시대, 모두가 성공하는 전남교육 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2. 전교조위원장 첫 전남교육감으로 당선되셨습니다. 이번 전남 지역민들의 선택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십니까? 

 

우리 사회는 촛불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고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교조위원장 출신, 민주진보 출신, 평교사 출신인 저를 전남도민들이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간절함, 절박함, 열망이 모인 결과입니다. 특히 30, 40대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열정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전남교육을 변화시켜 전남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달라는 것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3.  주민직선 3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가 주요 슬로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교육 4년 어떻게 만들어 가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하며 학생들 저마다의 자질과 특장점을 살려주는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교육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갖는 전남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학교를 즐겁고 안전한 배움터로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키우겠습니다. 

– 학생자치활동을 실질적 보장하여 민주시민으로 성장
– 각종 위험과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 청소년 문화체험 활동과 놀이 활동 확대 지원

 

모두를 보듬는 책임교육으로 교육의 기회균등과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 유·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기초학력 책임제를 시행하고 학교와 학습지원센터 협력체제를 구축
– 특수교육과 다문화 교육 지원 강화

 

차별 없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 무상급식 실현, 교복 무상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 농어촌 에듀버스 확대와 100원 택시 운영
– 지역 농수산물 이용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추진

 우리가 아이들을 품으면, 아이들은 세계를 품습니다.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고 다가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협력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도록 돕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지난달 2일 취임하신 이후 전남도교육청의 조직문화가 관료적·비민주적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전남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조직문화 어떻게 변화하길 원하십니까?

 

그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는 학교와 교실의 변화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이제 촛불혁명시대에 알맞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로 거듭나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는 학교와 교실, 학생들의 성장에 집중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온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습니다.

 

5. 7월 교육행정직 인사는 다소 파격과 신선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9월 1일자 교육전문직 인사를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거운 책임감을 갖고 오직 전남교육의 담대하고,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뿐입니다. 인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취임 직후 이뤄진 행정직원 인사를 통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연줄이나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미온적인 인사, 패거리 문화 등엔 과감한 수술을 가하겠지만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은 중용 할 것입니다. 

 

교육전문직에 대한 9월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장학관, 교육연구관 이상 전원 전직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해서 계속되는 고민은 어떤 분들과 함께 하면 전남도민들이 바라는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지에 있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고,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교육혁신과 적폐청산에 주어진 시간이 4년에 불과합니다.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개혁의 고삐를 죄어나가겠습니다. 교육현장에 민주주의 원리가 관통해야 소통, 협력, 참여가 가능하고 그래야 변화의 원동력인 구성원들의 자발성, 창의성, 열정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6. 한달 간의 인수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됐습니다. 교육감님이 언급하셨던 교육혁신과 적폐청산, 주요공약이행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가칭 전남교육혁신기획단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남교육혁신기획단이 어떤 일을 할지 알고 싶습니다.

 

전남교육 혁신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라남도교육혁신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거 때 약속 드렸던 핵심 공약사업 집행을 지원합니다. 

 

상시 조직은 아니고 일정 기간 동안만 운영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 교육감의 선거 공약 평가·분석, 시책사업 선정 및 추진계획 수립
– 기존 사업 평가·분석을 통한 폐지?축소 사업 및 계속 사업 추진 계획 수립
– 교육·행정 혁신 정책 개발 및 추진
– 학교행정지원 중심의 조직 진단 및 개편 추진 등

 

7. 전남 교육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지역민들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은 교육감과 교육청만으로 이뤄갈 수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전남도민들이 힘을 합쳐 주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교육주체인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창의성을 높이는데 집중 지원 

–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모든 학교에서 운영
– 학교가 살아나고, 교실이 변화하는 데 집중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사들은 이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도록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해 주기바라며,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여 더 나은 교육, 수업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활동, 미래도전프로젝트, 민주시민교육 등을 통해서 학생들이 어디서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와는 교육자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감실의 문턱을 낮추고 경청올레와 교육자치위원회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자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무안=한진영기자samnam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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