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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초1 학급당 25명으로 감축”

전남교육청이 내년에 시와 읍 단위 학교에서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 교원들의 전문역량을 키워 수업혁신을 이루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5·18 교육, 고교학점제 대비, 다문화 교육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3일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3년차인 2020년에는 교원역량 강화를 통한 수업혁신이 최우선 과제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이라는 핵심 정책과제에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 우선, 올해 조직된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남교육연수원을 통해 생애 단계별 연수를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미래교육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혁신리더 과정을 신설, ‘현장의 리더’로서 자질과 역량을 함양토록 할 계획이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중심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수업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특히, 배움이 더딘 학생에 대한 집중지도가 가능하도록 시·읍 지역부터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단계적 감축키로 했다.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지원을 강화하고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 전남과학교육원에 SW교육 기능을 추가, 창의·융합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두 번째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교육참여위원회와 학부모회 네트워크를 통한 민·관 교육거버넌스 내실화, 자자체와의 협치 체계 강화 등을 실천과제로 내놨다.

장 교육감은 또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민주시민교육, 평화통일·역사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지원센터를 22개 전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축해 학교지원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문화학생 1만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교육 강화, 농어촌 작은 학교·원도심 학교·섬학교 교육활성화 지원 확대, 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충도 주요 실천과제로 내세웠다.

올 한 해 성찰도 내놓았다. 그는 “민주, 혁신, 미래 등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전남교육의 새 희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아쉬움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크게 보아 한 걸음 전진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돌이킬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큰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자평했다.

10개 학교지원센터 시범 구축, 전문적학습공동체 1811개 구성,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 510개 팀 지원, 4개 권역별 진학지원센터 구축 운영,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 실현, 교육참여위원회 구성 등 협치 거버넌스 구축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도의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은 “도의회나 집행부 모두 전남교육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도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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