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8일 전남경찰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께 전남 한 지역 20대 후반의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교사는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수업을 전환 된 뒤 제자들을 무릎에 앉히거나 배 등을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이와같은 내용을 부모에게 알렸다. 

교육청은 의혹이 접수되자 교사와 학생을 분리조치했다.

경찰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3명의 학생이 비슷한 내용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의해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조사 범위와 대상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