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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초등교사 확진…원격수업 전환·긴급역학조사

 

학생과 교직원수가 1000명에 육박하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2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 화순초 교사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남구 노대동에 거주하는 A씨는 광주 28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확진 판정 1주일 전인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친척집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개학일인 지난 21일 교내 급식실에서 1, 2학년 급식 시간에 일부 교사 등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방역 당국은 A씨가 교사 7명과 학생 2명, 학부모 1명과 지근거리에서 밀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밀접촉자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당초 학년당 2개 학급만 등교수업하고 4개 학급은 원격수업하는 방식으로 3분의 1 제한 등교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교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랴부랴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원격수업은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학교로 보내 A교사의 세부 이동 동선과 추가 밀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1∼2학년을 시작으로 전체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는 워킹스루, 인근 하니움 스포츠센타에는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했다. 학교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도 마쳤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세부 동선을 토대로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화순초에는 학생 898명이 재학중이고, 교직원은 분교장을 포함해 9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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